
고슈는 어떻게 훌륭한 첼로 연주자가 되었나 고슈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샛별 음악단'에 소속된 첼로 연주자입니다. 그런데 실력이 동료 연주자들 가운데 가장 형편없었기 때문에 늘 지휘자한테 꾸지람을 듣기 일쑤입니다. 다들 곧 있을 마을 음악회에서 연주할 베토벤 교향곡 6번 연습에 한창입니다. 지휘자는 사사건건 고슈의 연주에 트집을 잡습니다. 고슈의 첼로 연주는 박자와 음정이 전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다 못한 지휘자는 마침내 그에게 분노를 폭발시킵니다. "고슈, 자넨 정말 문제야! 표정이 아예 없어. 분노고 기쁨이고 하나도 표현하지 못하잖아! 게다가 다른 악기와 호흡이 전혀 안 맞는단 말일세. 항상 자네 혼자 신발끈을 질질 끌며 뒤꽁무니를 따라오는 것 같다구." 고슈는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