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등 초6 함단비 거센 불길에 쫓겨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LED 배경에 박혀 전세계의 건물들 문 위에서 평생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긴급상황에는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주지만 정작 자신은 그림 속 건물에 갇혀 영영 나오지 못한다. 초록색 인간의 다급함과 초조함과 공포가 위태롭게 반짝인다. 코멘트) 어느날 문득 비상등 속 초록색 인간이 눈에 띄어 한참을 생각하고 쓴 시라고 합니다. 학생은 긴급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 항상 대기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그림에 갇혀 영영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에게서 숭고한 사명감과 고귀한 희생정신으로도 감출 수 없는 비극적 숙명을 읽어낸 듯합니다. 학생은 화재로 위태로운 건물 안에서 안전한 건물 밖으로 나가는 경계에 멈춰 서 있는 픽토그램 속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