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은 어떻게 바위를 깰 수 있을까 하찮은 힘으로 도저히 대적할 수 없는 상대에게 도전하는 상황을 일컫는 말로 '계란으로 바위 치기'란 속담이 있습니다. 깨지기 쉬운 연약한 껍질을 가진 계란으로 단단한 바위를 깨려고 하는 것만큼 무모하고 어리석은 행동이란 뜻입니다. 비슷한 말로 적은 수효로 많은 수의 무리를 맞설 수 없다는 사자성어인 '중과부적(衆寡不敵)'도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옛 선인들은 소수가 다수에 맞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가능성도 지혜로 남겨두었습니다. 물방울들이 떨어져 돌을 뚫는다는 뜻의 사자성어 '수적천석(水滴穿石)'이 그 예입니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시도라고 끊임없이 이루어질 경우 마침내 바위를 꿰뚫게 된다는 것입니다. 약자들이 강자들에 맞설 수 있는 무기는 무한한 인내심과 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