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동화'는 '좋은 문학'이어야 한다 소설가 한강은 자신에게 영감을 준 작가들 중 한 명으로 스웨덴의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인간과 삶, 죽음에 대한 의문을 과 연관지을 수 있었다."면서도 “그(린드그렌)가 내 어린시절에 영감을 준 유일한 작가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웨덴의 노벨위원회에 대한 인사치레로 한 말이었겠으나 동화가 한 명의 위대한 영혼을 탄생시키는데 커다란 자양분이 되었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동화는 어린이나 읽는 수준 낮은 문학으로 폄하되곤 합니다. 어려운 글로 쓴 소설에 비해 쉬운 글로 쓰여져 있고, 어른의 눈으로 볼 때 유치하고 장난스럽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나 그들의 삶과 동떨어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