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왜 숙제 주식회사를 만들었을까? 다케시네 집에 모여 숙제를 하던 아이들은 이웃집 데루 형이 천만 엔을 받고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미쓰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한 언니가 한 달에 2만5천 엔을 받는다며 공부가 다 무슨 소용이냐며 한숨을 쉽니다. 다른 아이들도 그 말에 동조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2천 5천 엔을 받고 야구만 하고 천만 엔을 번다면 공부하는 게 정말 바보 같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때 다케시가 친구들에게 10엔만 내면 숙제를 대신 해 주는 회사를 제안하고 친구들과 함께 '숙제 주식회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1966년에 처음으로 출간된 이 책은 무려 50여년 전에 쓰여졌지만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한국의 어린이들은 그 당시 일본의 어린이들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