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전호근 옮기고 씀, 열네 살에 읽는 사기열전, 메멘토
사마천은 왜 평범한 사람들을 역사의 무대 위에 세웠을까 사마천의 는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하는 '기전체(紀傳體)' 방식을 정립한 최초의 역사서입니다. 김부식의 나 조선의 5대 왕 문종 때 완성된 등도 사마천을 모범으로 삼아 쓰여졌습니다. 이 책은 본기(本紀) 12편, 표(表) 10편, 서(書) 8편, 세가(世家) 30편, 열전(列傳) 70편 등 전체 130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열전에는 도덕적 당위와 물질적 본능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인간 군상의 생생한 모습이 담겨 있어서 오늘날까지 인생과 처세에 대한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기열전'을 읽다 보면 한 가지 의문이 듭니다. 사마천은 왜 플루타르코스처럼 위대한 성인들과 영웅들 대신에 하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