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시 수업

시인은 어떻게 태어나는가(12)자전거 여행(김희정)

ddolappa72 2025. 3. 14. 20:06

자전거 여행

김희정

사람들은 누구나 자전거 여행을 한다.
뜨거운 모래 바람을 뚫고
황무지를 지나

거센 바람이 불어오는
폭풍을 지나

다리가 터질 듯 꼭대기
높은 산을 지나

마침내
화살표를 찾고

천천히

천천히

쓸쓸하더라도
세상 끝으로
'꿈'을 향해 갑니다.

시인의 말)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누구나 일생을 살고 꿈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종착역(꿈)까지 가기 위해서는 험난한 일들이 계속 일어납니다. 그래도 천천히 가다보면 종착역에 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은 쓸쓸하고 외롭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