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시 수업

시인은 어떻게 태어나는가(10)새싹(허은재)

ddolappa72 2025. 3. 14. 20:01

새싹

허은재

겨울 동안 건조하게
메말랐던 땅에는

이제 푸릇푸릇
새싹들이 자란다.

겨울 동안 황폐했던
텁텁한 땅에는

이제 작은 생명들이
자라고 있다.

시인의 말) 우리 아파트 화단에 새싹들이 자라는 것이 생각나서 적은 시이다. 겨울 동안 갈색이었던 땅은 이제 점점 푸르러 지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