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초4 황예린
책장 속 꽂힌
수많은 모험들
하늘을 나는 모험
바다를 가로지르는 모험
나만의 비밀 모험
책장 속 빼곡히 쌓인
작은 지혜
큰 지혜
나의 손은 S극
책장 속 모험들은 N극인
마법이라도 걸렸는지
어느새
첫 페이지를 넘기고 있는 나
코멘트) 요즘 한창 책읽기과 글쓰기에 재미를 발견하고 있는 학생이 쓴 시입니다. 이 학생에게 독서란 하늘을 날고 바다를 가로지르면서 '나만의 비밀'을 쌓는 모험입니다. 그 비밀의 또다른 정체는 '지혜'인데, 책 안에는 크고 작은 지혜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이 학생은 책에 빠져드는 자신의 모습이 신기한지 자신의 손과 책이 자석의 양극처럼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곤 마법에라도 걸린 것처럼 자신도 모르게 새로운 책의 첫 장을 넘기게 됩니다. 독서를 지도하는 사람으로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혼자서 책의 미로를 탐험하고 있는 학생을 만나게 되면 괜히 혼자서 뿌듯해 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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