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왜 로봇을 만들고 싶어했을까? 마징가, 로봇트 태권브이, 철인28호, 짱가, 월E, 터미네이터, 트랜스포머 등 수많은 만화와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로봇'이란 단어는 1920년 체코의 극작가 카렐 차페크가 창작한 희곡 '로숨의 유버서설 로봇'에서 유래했습니다. '로봇'은 체코어로 '노동'을 뜻하는 단어 'robota'에서 나왔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달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사회가 더 이상 상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요즘 차페크의 작품은 그 어느 때보다 시의성을 지닌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그가 로봇으로 인해 인류가 겪게 될 다양한 문제를 처음부터 정확히 예측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해양생태계를 연구하던 철학자이자 '공포스러운 유물론자'인 '늙은 로숨'은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