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리도 운이 없을까 세상을 살다 보면 세상이 오직 나한테만 너무나 야박한 것 같아 야속하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나는 나쁜 짓도 안 하고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리 사는 게 힘들지? 왜 나한테만 억울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일어나서 나를 속상하게 만드는 것일까? 나는 왜 이리도 운이 없는 것일까? 우리는 불운의 저주를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총각이 살았습니다. 그는 부모나 형제도 하나 없는 외톨이였습니다. 비빌 언덕도 없는 처지에 지지리도 가난했습니다. 농사를 지으면 쭉정이만 열리고, 소 돼지를 기르면 며칠 못 가 시름시름 앓다 죽어 버렸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총각은 세상의 모든 불운이란 불운을 다 짊어지고 태어난 듯 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