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글자랑

리베카 솔닛의 '해방자 신데렐라'를 읽고(초4 황예린)

ddolappa72 2026. 10. 9. 14:20

주) 리베카 솔닛/홍한별 번역, 해방자 신데렐라, 반비를 읽고 쓴 글입니다. 글의 주제는 "신데렐라의 성격을 바뀌면 이야기는 어떻게 달라질까?"입니다.

울보 신데렐라의 비극

초4 황예린


신데렐라의 별명은 '울보'였다. 말만 해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눈으로 쳐다보기 때문이었다. 하루는 새언니들이 파티에 간다는 소식에 신데렐라도 함께 가자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언니들이 거절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자 울기 시작했다. 그때 요술 지팡이를 든 할머니를 보고 신데렐라는 무섭기도 하고 눈이 나빠서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또 울었다. 할머니는 안되겠다 싶어서 파란색 드레스 한 벌만 두고 떠나버렸다.

신데렐라는 그래서 그 드레스를 입고 무도회장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신데렐라는 어디가 무도회장인지 길을 몰랐다. 그래서 또 울었다. 그런데 갑자기 할머니가 다시 나타나더니 신데렐라가 지금까지 흘렸던 모든 눈물을 하늘 위로 올려 보냈다. 그리고 손으로 이상한 행동을 하더니 회색 구름을 내려오게 했다. 그래서 신데렐라는 할머니와 구름을 타고 무도회장까지 갔다. 하지만 신데렐라는 무도회장에서 누구와 춤을 출 지, 집으로 돌아갈 땐 또 어떻게 돌아갈 지 앞이 막막했다. 결국 신데렐라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대성통곡을 했다. 

그런데 저 멀리 왕자가 그 모습을 보고 매력을 느낀 나머지 신데렐라에게 다가와 같이 춤을 추자고 했다. 신데렐라는 미침내 짝을 찾게 되었다. 그래서 너무 감격스러운 나머지 오열을 해댔다. 그리고 그날밤 신데렐라는 왕자의 마차를 타고 무사히 집까지 돌아왔다.

다음 날 왕자는 신데렐라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다이아몬드 반지를 가져 왔다. 하지만 왕자는 신데렐라의 눈이 너무 많이 부어서 알아볼 수가 없다. 게다가 언니들이 얼굴에 낙서까지 해 놓았기 때문에 왕자는 다른 여자를 신데렐라로 착각해 그 여자와 결혼했다. 그 소식을 들은 신데렐라는 화장실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경찰이 간신히 문을 열었을 때에는 신데렐라가 있던 자리에 물만 가득 고여 있었고, 열린 창문에는 짧고 가느다란 밧줄이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