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위기철, 아홉살 인생, 현북스를 읽고 쓴 글입니다. 글의 주제는 '소설의 주인공이 되어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입니다.
어릴 적 추억
초5 김세연
오늘은 초등학교 친구 우림이와 결혼식이 있는 날이다. 그래서 초등학교 동창들도 만나서 추억 얘기를 서로 나누었다. 첫 번째로 만나서 나눈 이야기는 내가 이사온 얘기였다. 처음 이사왔을 땐 우리 집이라 생각해 기분이 무척 좋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낡고 곧 무너질 것 같아 많이 속상했다. 하지만 이런 집을 통해 이 세상 모든 집이 좋아 보인다고 생각한다.
이사 첫 날 기종이라는 아이를 만났는데 첫 대면은 좀 깡패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 봤는데 놀리다니! 아무튼 어떻게 절친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오랜 세월 함께 해서 그런가?
그리고 그 때 반에서 우림이라는 내 와이프와 지금도 알고 지내는 담임쌤을 만났다. 우림이는 그때 좀 예민했었다. 뭐만 하면 불평, 오두방정을 떨었다. 그런 부분이 무척 싫었지만 그래도 뭐 잘 만나고 있다. 담임쌤은 솔직히 그 때는 돈에 눈먼 자처럼 생각했다. 뭐만 하면 때리고 또 차별하고 언뜻 보면 우림이와 선생님을 닮은 듯 하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우리가 살던 산동네를 방문하게 되었다. 지금은 아파트에다가 온갖 편의시설이 다 있었다. 그리고 동네를 둘러보며 우리 초등학교 그리고 심지어 우리집 위치까지 찾아냈다. 내가 가기 무서워했던 숲속도 열려 있었는데 여기서 골방철학자 삼촌이 생각났다. 비록 사법고사 시험에 붙지 못하였으나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살 것 같다.
이런 얘기를 나누며 내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나와 어릴 적 추억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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