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글자랑
황순원의 '소나기'를 읽고(초6 반정우)
ddolappa72
2026. 9. 11. 11:28
주) 황순원, 소나기, 다림을 읽고 쓴 글입니다. 글의 주제는 '소설의 뒷이야기 쓰기'입니다.
또다른 이별
초6 반정우
소년은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주저앉았다. 소년의 눈에는 눈물이 어느 때보다 더 많이 흐르고 있었고 무릎에는 길에 있던 돌이 박혀 슬픔의 피를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소년은 충격에 빠져 그 아픔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소년은 문이 부서질 듯 세차게 열고 집으로 들어갔다. 소년의 부모님이 소년을 수상한 눈빛으로 보자 소년은 모든 것을 부모님에게 털어 놓았다. 소녀를 좋아했다는 사실과 소녀와의 추억을 다 털어 놓았다. 그제서야 소년의 부모님은 상황을 이해했고 소년을 꼭 안아주었다. 소년과 소년의 부모님 모두 다 눈물을 흘렸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소년의 눈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자 소년은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소년의 눈앞에 갑자기 소녀가 나타났다. 소년의 이야기를 듣자 소녀는 소년과 잠깐이라도 더 같이 있기 위해 꿈속까지 들어 왔다. 소년은 그제서야 소녀가 준 대추에 대한 보답으로 밤을 줄 수 있었다. 소녀는 아주 적은 시간이라도 소년과 함께 지냈다는 것이 생애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했다.
소년과 소녀는 꿈속에서 못했던 대화를 나누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 이번에는 소나기처럼 갑자기 다가온 이별이 아니라서 소년은 저번처럼 통곡을 하진 않았다. 소녀와 인사를 하자 소년은 눈을 떠서 새로운 날을 시작했다.

